안녕하십니까?
여러 선후배님들이 50주년을 준비하고 있는 데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는 것 같아 죄스럽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아련히 작년 1월 아콩가구아 정상 직하 6700미터 쯤에서 졸다 쓰러지다 되돌아온 것을 생각하면 가슴 한 구석이 저려옵니다. 나머지 200여 미터를 올랐다면 또 뭔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엊그제 해외등산업을 하는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이번 2011년 1월 17일 출발하는 아콩가구아등반대가 있는 데 서울농대에서 재도전해 볼 의향이 있느냐?
회에서 승인된다면 저는 다시 하고 싶습니다. 대원은 저를 포함하여 2명 또는 3명. 기간은 1월 17일부터 2월 7일(?)까지.
비용은 지난 번 준비할 때보다는 줄어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의견 주시기 바라오며, 산악회에 정식 의견을 제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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