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아콩가구아 원정대(6,962m) 지원을 위해 특별회비를 내 주신데 대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여러 회원분들의 지원 덕분으로 아콩가구아 원정대는 12월 21일(일)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장도의 남미로 향하였습니다. 현재는 아르헨티나 현지에 도착한 후 캬라반을 시작하여 Base Camp(4,300m)을 설치하고 고소 적응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만간에 정상 등정을 위한 산행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회비를 내 주신 분들에게 이번 원정대가 준비한 조그만 패넌트를 보내드립니다. 한 마음으로 모든 대원들이 성공적으로 등반을 마치고 무사히 귀국하기를 기원합시다.
서울대농대산악회 창립 5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세계 5대륙 최고봉 등정 계획의 첫 발자욱이 이번 아콩가구아 원정 등반입니다. 북미 최고봉인 메킨리(6,194m)는 이미 오래 전에 등정하였습니다. 2009년 사업은 유럽 최고봉인 엘브루즈(5,642m)입니다. 2010년에는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5,895m), 그리고 마지막으로 2011년에는 아시아 최고봉이며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48m) 등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엘브루즈 원정대는 2009년 6월 정도에 출발하여야 하기에 아콩가구아 원정대가 귀국하면 바로 준비를 하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엘브루즈 원정대에 참석하려는 회원들이 있어 곧 준비팀이 구성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산악회원들의 염원인 세게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반을 위한 준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몇몇 회원들은 이미 참가하기 위한 경비를 개인적으로 모으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정상 등정을 원하는 회원은 1,000만원, BC까지의 등반을 원하는 회원은 500만원 정도의 경비를 지금부터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은 훈련된 대원들과 준비된 기금에 의해 우리들의 오랜 염원인 에베레스트 등정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한번 우리 산악회의 역량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2008년 한해동안 임원진들에 보내주신 여러 회원분들의 애정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2009년에도 변함없는 관심 부탁드리며 자주 산에서 뵐 수 있도록 임원진들이 노력하겠습니다.
2008년 12월 26일
서울대농대산악회장
김태용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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